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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중외학술복지재단 “제5회 성천상 수상자, 한원주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

  • 관리자 (webmmagnus)
  • 2021-04-25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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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은

제5회 성천상 수상자로 한원주(91·사진)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 (43,700원▼ 950 -2.13%)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구순(九旬)’을 넘긴 고령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환자를 위한 인술(仁術)을 실천하고 있는 한원주 과장은

 ‘환자를 돌보는 것이 자신의 천직’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의사로서의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38년간 소외 계층의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데 헌신했다.

 

1949년 고려대 의대 전신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을 졸업한 한 과장은

1979년 그동안 운영하던 개인병원을 정리하고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부설 의료선교의원 원장에 취임했다.

이후 도시 영세민, 노숙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1982년에는 국내 최초로 환자의 정서나 환경까지도 치료의 영역에 포함시키는 ‘전인(全人)치유진료소’를 개설해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생활비·장학금 등도 지원하며 자립을 도왔다.

 

그는 2008년 의료선교의원에서 82세의 나이로 은퇴한 후에는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에서

내과 과장으로 근무하며 다시 청진기를 들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한원주 과장은 개인의 영달을 뒤로한 채

불우한 이웃이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술을 베풀어왔다는 점이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원주 과장은 “내가 가진 것을 나누기 위해 의사로서 소임을 다 했을 뿐인데 뜻하지 않게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의 여생도 노인 환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현역 의원으로서

그들 곁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오는 8월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5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기사 원문: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0/2017071002053.html#csidx76e86768ed23103948338641334fd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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